김기식 금감원장 “감독방식 유연하게 전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3일 임원들에게 유연한 감독방식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회의 진행 방식도 일괄보고에서 질의와 토론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임원회의에 참석해 “금감원에서 생성성된 각종 분석·통계자료 등에 대해서는 꼭 대안이나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장, 언론, 학계와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유연한 감독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회의 진행 방식도 기존의 일괄보고 방식에서 현안에 대한 질의, 토론 형태로 변경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금감원의 정체성 정립, 금융감독에 있어서의 조화와 균형 등 향후 조직 운영방안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임원들은 직원들의 사기 제고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