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GM은 노조 측에 비용절감 합의를 전제로 군산공장 추가 희망퇴직, 전환배치 가능성 등의 수정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0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사측은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수정 제시안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중요하게 내세웠던 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상당히 진전된 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수정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조는 군산공장 고용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 비용절감 자구안과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조가 충분히 고통 분담을 할 수 있지만, 회사가 신차 배정을 포함한 미래발전 전망 확약과 군산공장 인력 고용 문제 등 2가지 핵심 요구에 먼저 답변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부평공장에서 제10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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