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해 1분기 국내외시장에서 3만664대를 판매해 매출 8088억원, 영언솝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판매량의 경우 내수에서의 견조한 실적에도 수출이 30% 이상 급감하며 전체적으로 10.4%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킨 렉스턴 스포츠를 비롯해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렉스턴 브랜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9% 급증하며 전체 판매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실적은 매출과 이익과 엇갈렸다.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환율하락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출시 2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린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G4 렉스턴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손익실적 역시 점차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지난 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로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해외시장 판매 확대로 손익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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