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향수전에는 전문 조향사가 고령의 이산가족 5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든 5개의 수작업 향수가 전시된다. 이주경(94세)씨의 고향 함경도 장진군의 산딸기향, 김형석(98세)씨의 고향 평안도의 대동강 솔향, 김혁님(97세)씨의 고향 평안북도 영변군의 옥수수향, 송용순(97세)씨의 고향 황해도의 해주바다내음, 이재순(84세)씨의 고향 함경남도의 해당화향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될 전시장에서는 이산가족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국·영문 영상과 다섯 종류의 통일향수를 시향 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실향민들은 고향의 추억을 향기로 떠올린다. 함경도 출신 이재순 할머니는 해당화 향을 통해 그리운 오빠를 떠올리고 ‘오빠생각’ 노래를 부르며 눈물짓는다.
한편 2018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nsummit.kr)을 통해 이산가족의 사연을 담은 통일향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dn11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