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역내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유입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전자상품권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IC카드로 발행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종이 상품권보다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과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시 관내 전 IC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IC카드로서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보안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시행 협약서는 시범사업에 대한 비용부담 주체, 마케팅 제공, 사업개시 시기, 취득한 정보와 데이터베이스의 이관, 가맹점 수수료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상공인의 연매출 구간별 수수료 책정기준이하로 책정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 이외에도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 홍종진 연합회장과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도 참석해 인처너(INCHEONer) 카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홍종진 연합회장은 "인처너(INCHEONer) 카드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의 열악한 영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연합회도 사업 홍보를 통해 가맹점 등록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홍기 사장은 "K-POP 콘서트 등 지역 이벤트와의 연계, 관광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가맹점 DB 공유, 관광상품에 포함된 쇼핑몰·식당 등에서 사용 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협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설명회, 가맹점 계약 등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과 추진성과 분석 등을 통해 이를 2019년 본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며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증대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는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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