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정체성 교육 공동목표
『박물관 지역사회교육 협업체계 구축』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박물관 사회교육 프로그램(김제 정체성 교육)을 제공하고, 김제교육지원청이 이를 지역사회교육사업으로 수용하여 유·초·중·고 사업 및 학부모 ․ 교원사업으로 연계하는 협업모델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교육지원청이 지역 정체성 교육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협업의 틀을 마련하고 실행 구조와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제시가 제안한 박물관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안은 벽골제단지 내 4개 박물관 및 아리랑문학마을 전시관람 및 학습지 활동, 김제교육지원청 교원 교육 및 연수, 박물관과 함께 만드는 지역교과서, 김제 마을교육 만들기(학생·학부모·교원이 주체가 되는 우리동네 이야기), 자유학기(학년)제 및 진로체험(박물관 학교 지정, 학교가 만드는 전시) 등으로 여기에 교육지원청이 다양한 형태와 경로를 협의 창출한다.
그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발굴, <김제 정체성 역사문화콘텐츠>는 전시개선과 기획전시로 시각화되었으며, 도록과 연구서로 기록되었고, 2016년 국내 최초 국외 인증사례인 ‘김제 벽골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의 자료로 제공되었다. 박물관 자체 번역 발간한 『김제 벽골제 사료집성』은 사적 벽골제연구에 고전문헌 종합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광활 간척지의 역사, 진봉의 바다, 1415년 벽골제 중수의 주역들, 벽골제와 수신 용 이야기, 김제 근대 수탈사 등의 지역주제 발굴은 지역의 터주인 지역민들을 주인공으로 조명 ․ 기록하는 사업이었다. 금번 협약을 통해 집약된 김제 정체성 콘텐츠가 직접적으로 지역 교육주체인 학생 ․ 학부모 ․ 교원에게 전달될 지속가능하고 튼튼한 경로가 마련되었다.
김제시는『박물관 지역사회교육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첫째, 김제 정체성에 바탕을 둔 김제 교양인 육성, 둘째, 사적 벽골제 및 오천년 농경문화, 김제 정체성의 지역 외 선양, 셋째, <김제 정체성 콘텐츠>에 접속하여 우리 지역과 사람들에 대해 호의를 가지고 성장할 지역 너머의 미래고객 육성을 목표로 하며, 김제 정체성 교육의 선순환구조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후천 시장 권한대행은 협약식에서 “금번 협약을 통해 김제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이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상생의 수레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 협업체계구축이 지역사회 내외부에 큰 울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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