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8.36포인트(-0.73%) 하락한 2487.2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4.96포인트(0.57%) 하락한 866.07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급등했던 남북경협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성건설은 전장대비 -19.05% 하락했고 한국석유(-10.81%), 선도전기(-10.56%), 남광토건(-9.42%), 현대시멘트(-9.41%), 한라(-8.50%), 동부건설(-7.60%), 현대건설기계(-7.42%), 현대엘리베이터(-7.04%) 등 남북 화해 분위기에 급등했던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스틸플라워(-23.61%), 보성파워텍(-15.37%), 푸른기술(-12.90%), 이엑스티(-10.69%), 한일사료(-10.26%), 고려시멘트(-10.00%)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28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35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들은 42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은 418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상위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강력해진 미국 물가 상승 전망에 따른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0.24% 하락한 82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POSCO(-3.22%), 삼성바이오로직스(-3.47%), KB금융(-0.66%), 한국전력(-0.93%), NAVER(-1.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16%), 삼성물산(0.38%), LG화학(1.1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신라젠(-4.20%), 메디톡스(-0.18%), CJ E&M(-0.34%), 바이로메드(-3.26%), 나노스(2.74%) 등은 하락한 반면 에이치엘비(3.03%), 펄어비스(1.26%), 셀트리온제약(0.23%), 코오롱티슈진(1.75%) 등은 상승했다.
아시아주요지수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전장대비 0.16% 하락한 22472.78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전장대비 -1.11% 하락한 3만382.2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4% 오른 3100.86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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