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분성산 자락인 동상동 87번지 일원에 2015년부터 국비 19억원 포함해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분성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체육공원은 연면적 2만3,207㎡ 규모에 축구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다목적구장, 풋살구장, 정구장, 족구장 등 7면에 달하는 경기장과 산책로 600m, 주차장 60면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동상·부원·회현동 등 원도심은 내외동, 장유 등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체육공원은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2007년 사업구역이 확정되고 보상에 들어갔지만 경전철 MRG 부담, 재정건전화 조치 등으로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체육공원은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해발고도 100m에 위치해 경치와 전망이 좋고 분성산 숲으로 연결돼 힐링에도 좋은 조건을 갖춰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hot-place)’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한 만큼, 분성체육공원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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