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일대비 -4.29%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분할합병안이 통과할 경우 현대모비스로부터 ‘알짜 사업’인 모듈과 AS 사업부문을 이어받아 현대글로비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됐지만,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반대의견을 권고하면서 안건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세계1위 의결권 자문사로 알려진 ISS는 “거래 조건이 한국 법을 완전히 준수하고는 있지만, 그 거래는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해 보인다”며 주주들에게 합병을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 역시 “가치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며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만 유리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서는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9일 현대모비스의 사업 분할 및 현대글로비스와의 부분합병 안건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합병비율 산정 시 존속부문 가치가 과대평가되고 분할부문은 과소평가돼있어 주주에게 부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주주들에게 ‘반대’ 의결권을 권고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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