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지난 10년간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고 공공공사의 적자 공사 비율이 37.2%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삭감위주의 공사비 산정방식과 저가투찰을 유도하는 입찰제도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15년간 예정가격은 최대 14% 이상 하향 조정된 반면 낙찰률은 17년간 고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원도급자는 물론 하도급·자재·장비업체 동반 부실과 근로여건 악화 및 시설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건설관련 22개 단체는 적격심사제 및 종합심사낙찰제 낙찰률 10%p 상향, 중소규모(100억∼300억)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 등을 정책당국에 요청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건설업체도 쓰러지고 국민안전도 쓰러질 수밖에 없다”며 “일한 만큼 제값을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건설관련 단체는 2만8,411개사가 서명한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사비 정상화’ 탄원서를 정부 및 국회에 제출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