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위 회의는 평소처럼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관련 안건 보고와 설명을 들은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의 의견진술을 차례로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대표는 감리위에 참석하면서 “상장 당시 금감원 등 여러 기관에서 검증을 받은 내용을 2018년에 다시 조사하는 충격스러운 상황”이라며 “관련 팩트가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을 인내심을 갖고 가까운 시일 내 이 충격에서 벗어나겠다”며 “최선을 다해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로직스가 지난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을 두고 회계처리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본 셈이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감리위에 참석했다. 감리위는 제척된 민간위원 1명을 제외한 8명의 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애초 이번 회의는 금감원과 로직스가 모두 참여하는 대심제 형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감리위는 다음 회의에서 대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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