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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책임 묻겠다는 삼바에 “그건 그쪽 생각”

윤석헌 금감원장, 책임 묻겠다는 삼바에 “그건 그쪽 생각”

등록 2018.05.18 14:16

수정 2018.05.18 14:19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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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018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018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치 사전통지 사실을 공개한 금감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그건 그쪽 생각이고 저희는 나름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도 나름대로 충분히 검토했고 그 결과 여기까지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조치 사전통지 공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했고 금융위원회와 교감도 있었다”며 “감리위원회 쪽에 자료를 넘겼으니 그쪽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데 대해서는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감리위가 평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압박 수단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밖에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시절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해 부정적 입장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로 IB 육성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자본시장을 육성해야 하고 그걸 끌고 가기 위해 IB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의 초대형 IB 심사와 관련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결론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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