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S&C와 한화시스템 합병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은 총수일가 회사인 에이치솔류션이 보유한 한화S&C 지분을 희석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완전 해소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한화는 한화그룹 오너 일가 3형제가 그룹내 시스템 통합(SI) 업무를 담당하는 한화S&C 지분 100%를 보유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한화그룹 측은 한화 S&C를 물적분할해 지배회사인 에이치솔류션과 사업회사이자 자회사인 한화S&C로 분할하고 이후 논란이 된 전산사업 부문 지분을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넘겼다.
하지만 한화 S&C의 지분 55.4%를 보유한 에이치솔류션의 지분을 오너일가 3형제가 그대로 100%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꼼수’라는 지적이 일었다.
한화 S&C와 한화시스템이 합병되면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S&C의 지분(55.4%)은 20% 중반대로 떨어진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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