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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미회담 취소에 하락···낙폭은 줄어

[마감시황]코스피, 북미회담 취소에 하락···낙폭은 줄어

등록 2018.05.25 15:4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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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5일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장중 2440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1포인트(-0.21%) 하락한 2460.80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이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0%), 나스닥지수(-0.0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13.21포인트(0.54%) 내린 2452.8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444.77까지 밀려났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24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개인이 4792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0억원, 1262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57%) 하락한 868.3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00원(2.53%)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63%), 삼성전자우(3.22%), 셀트리온(3.97%), 삼성바이오로직스(2.99%), LG화학(2.17%), 삼성물산(0.39%)도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차(-0.71%), POSCO(-3.08%), KB금융(-1.08%)는 내렸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상승 마감한 업종은 의약품(2.62%), 전기전자(1.76%), 통신업(0.41%), 제조업(0.41%), 서비스업(0.24%)뿐이었다.

비금속광물이 7.35% 내리며 큰 낙폭을 기록했고 건설업(-5.31%), 기계(-4.24%), 철강금속(-3.17%), 전기가스업(-2.99%), 종이목재(-2.96%), 섬유의복(-2.49%), 운수창고(-2.27%), 의료정밀(-2.16%), 운수장비(-1.87%), 유통업(-1.84%), 유통업(-1.84%), 보험(-1.22%), 증권(-1.16%) 등은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71%) 하락한 3132.26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77.84포인트(-0.58%) 내린 3만582.5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8포인트(0.06%) 오른 2만2450.7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 내린 1078.00원으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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