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롯데지주는 전자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전일까지의 종가와 거래량을 기준으로 신주발행가를 5만8273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달 26일 지주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 롯데제과 또는 롯데칠성음료 주주들로부터 발행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그 대가로 롯데 지주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물출자 가격은 롯데제과가 18만5126원, 롯데칠성음료가 161만9724원이다. 공개매수 물량은 각각 63만주, 12만주다.
이 때문에 유상증자 청약 및 신주배정 대상도 롯데제과 또는 롯데칠성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로 한정된다.
롯데지주 측은 “공개매수 청약 후 최종 확정된 공개매수 주식 수량에 공개매수 1주당가액을 곱한 금액을 신주발행가액으로 나눈 만큼 롯데지주의 보통주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며 “계열사 보통주 현물출자 후 대가로 롯데지주 신주 발행해 부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롯데지주에 약 3110억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 회사에 현금으로 유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공모 기간은 31일부터 내달 20일까지며, 신주 상장일은 7월 4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롯데지주 보통주 총 533만6883주가 발행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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