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필드 하남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정용진 “300여개 협력 업체와 4700명의 직원의 꿈”김동연 “30대 기업 중 5년간 고용 증가 1위 신세계”
정 부회장은 8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앞서 김 부총리를 직접 매장 곳곳으로 안내했다. 김 부총리가 자율주행카트와 스마트토이에 깊은 관심을 보이자 직접 사용법을 설명하는 등 이날 오후 3시부터 비공개 간담회 직전인 오후 4시까지 1시간가량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이후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정 부회장은 협력업체와 상생 노력을 언급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구상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만 보더라도 300여개 협력 업체와 4700여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며 성공을 꿈꾸는 곳”이라며 “협력업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소외계층까지 배려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기업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그룹 성장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성장이 절실하다”며 “오늘 부총리님 등이 돌아본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저희 고민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 역시 최근 신세계그룹의 근무시간 축소와 고용을 직접 언급하며 화답했다. 신세계는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김 부총리는 “30대 그룹 중 지난 5년간 고용 증가 1위가 신세계그룹이었다. 신세계가 그동안 고용면에서 애를 써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적인 것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35시간 근무라던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우리 고용 문화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기업이 아닐 수 없다. 정용진 부회장과 오늘 많은 사업장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이날 스타필드 내 스타트업 매장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둘러본 매장 중 스타트업 기업에게 매장을 제공한 것에 감탄과 감격을 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와 같이 스타트업 기업들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기업 중심의 혁신뿐만 아니라 상생하면서 윈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부회장을 포함해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사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 등 신세계 관계자와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한종우 한울허브팜 대표이사 등 협력업체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원회 등 정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지난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정 부회장을 네 번째로 만났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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