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당시 인사담당자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신한금융그룹 측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직원에게만 혜택을 부여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2013년 채용과정에서 전형별 요건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특혜를 준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지원자는 전 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의 관련인,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직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또한 임직원 자녀 중 학점저조 등으로 서류심사 대상 전형 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으나 해당 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사람도 발견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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