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하 카운슬)은 지난 12일 오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자 압축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 결과 11명의 후보 중 차기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포스코 외부 출신 인사는 6명이고 포스코 내부 출신 인사는 5명으로 나타났다.
카운슬은 앞서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던 30여개 주주사 중 1곳만 후보자를 추천해 외부 후보자 인력풀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치펌에 후보자 추가 발굴을 요청했다.
당초 카운슬은 지난 7일 외부 추천 후보가 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사이 추가로 후보 추천을 받아 11명까지 후보로 늘렸다가 검증 과정을 통해 6명으로 외부 출신 후보를 줄였다.
카운슬은 다음 회의에서 내외부 후보자를 통틀어 5명 안팎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회의 일정이나 압축된 11명의 후보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카운슬은 최근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선을 그었다. 카운슬 측은 “일부 언론이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배제설을 무분별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CEO 선임 절차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된다”며 신중한 보도를 촉구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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