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계층 의료봉사 확대 실시
앞서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월 의료취약계층 의료봉사사업 일환으로 광주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즈벡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김라리사(43, 여)씨의 수술지원에 나서 설 명절 고려인마을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를 계기로 광주보훈병원은 의료취약계층인 고려인 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일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앞 광장에서 광주보훈병원 김재휴 병원장과 박용수 고려인행동위원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협약식 후 광주보훈병원은 고려인마을에 후원물품으로 사랑의 쌀(5kg) 40포를 전달하고, 의사 2명과 간호사 4명이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사랑의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고려인마을 주민 144명이 광주보훈병원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특별한 관심으로 고려인마을과 협약식을 갖고 의료지원에 나선 김재휴 원장을 비롯한 광주보훈병원 임직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은 "말로만 들었던 고려인마을을 막상 방문해 보니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며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광주보훈병원의 설립정신에 따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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