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근로시간 단축 6개월 유예 검토”추미애 “선거, 민생을 지켜내 달라는 주문”홍영표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 오해 방치”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민심은 한마디로 제대로 일하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평화와 민생을 지켜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런 만선의 기쁨도 잠시, 민심의 바다에서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먼 길을 항해하는 마음”이라며 “승리에 도취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오로지 문 정부 성공을 위해 든든한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게 책무”라고 설명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등골이 서늘해지게 두렵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민께서 보내준 과분한 지지에 화답하기 위해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당정청이 힘 모아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며 “특히 정부도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의 모든 게 최저임금인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또 일부 국민들이 그렇게 이해하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 측에서 반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선거 영향을 받지 않는 시기가 됐다”며 “이런 기간에 내외의 여러 과제에 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정청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정부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더 유능한 내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북관계는 대북제재 제약을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북 교류와 협력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촛불집회 때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물으셨고 저희는 지난 1년 간 그 물음 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떤 부분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아직 성과를 못 낸 부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안타깝게도 저희 노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국민도 많이 계신다”며 “문 정부 2년 차에는 그분들을 위한 정책을 그분들 눈높이에서 보완해 적극 시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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