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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최준명·은상 부자, 호텔 사업 등 다각화 박차

요진건설 최준명·은상 부자, 호텔 사업 등 다각화 박차

등록 2018.06.25 10:0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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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짜리 알짜 이태원 캐피탈호텔 매입풍림산업 등 리조트사업에도 관심 알려져기존 와이씨앤티서 호텔하다가 속도 붙여강원·구로·대구 등 호텔···성장동력 노린듯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사진=네이버 프로필)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사진=네이버 프로필)

와이시티 브랜드로 알려진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회장과 최은상 대표이사 부자가 본격적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조짐이다.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가진 풍림산업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더니 급기야 최근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캐피탈호텔을 사들이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미 100% 자회사인 와이씨앤티를 통해 베스트웨이턴 구로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호텔과 리조를 강화에 추가적인 매입도 가능해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8년 개관한 이태원 캐피탈 호텔을 14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한 요진건설산업은 와이시티 브랜드로 알려진 종합건설사다. 지난 1976년 최준명 회장이 설립했으며, 탄생 당시 이름은 요진산업이었다.

창립후 약 40년간 주거시설을 비롯 업무시설 호텔, 공공 토목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와이시티 브랜드로만 지금까지 10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했고, 민간건축과 공공공가 실적도 강한 중견건설사다.

최준명 회장이 8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회사 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 2004년 대표이사에 오른 최 회장의 아들인 최은상 대표이사와 부자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토건 시공능력평가액 총 7915억원 기록하는 등 창립 후 가장 높은 순위인 시공능력 평가 41위권에다가, 매출액 7427억원을 기록한 만큼 알짜회사다.

무엇보다 최근 최 회장 부자의 호텔과 리조트 사업에 사세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용산구에서도 알짜배기에 입지한 이태원 캐피탈호텔을 케이클라비스와 컨소시엄으로 1400억원에 사들이는 등 호텔업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태원 호텔 부족현상이 심각한만큼 리모델링을 거쳐 이태원 특릅 랜드마크 호텔로 내놓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이나 리조트업 등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기존 평창 아이원 리조트 등을 보유한 풍림산업 인수전에도 일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데다가 이번 캐피탈호텔 리모델링 등이 갖춰지면 추가 M&A(인수합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실제 최 회장 부자가 이끄는 요진건설은 최은상 대표이사가 취임 한 이후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및 골프장’을 비롯해 ‘미8군 대구 캠프워커 호텔’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등 랜드마크급 호텔을 지은 경험이 있고, 자회사인 와이씨앤티를 통해 호텔관광업에 이미 손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요진건설은 초창기 미군 등 군 관련 공사에 주력하다가 주택과 토목, 호텔, 건축 공사까지 발을 넓히며 보폭을 키우는 중견건설사다. 최 회장의 노익장이 여전하고 아들인 최 사장도 다각화 의지가 강해 향후 행보를 잘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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