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군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재정장교 등의 금융이해도를 높이고 각 군의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금융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재정장교는 공인회계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경제학을 전공한 자로 예산, 급여 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연수 내용은 군 간부와 사병들의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과 강의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간부의 경우 잦은 근무지 변경과 조기 은퇴 가능성 등 직업군인의 생활유형을 반영한 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은퇴 준비가 주된 내용이다. 사병에게는 젊은 군인들에게 필요한 미혼기 재무설계, 학자금 대출관리, 위험관리 등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간부와 사병 모두에게 필요한 금융사기 대응 요령과 불법 사금융피해 예방법 등에 대한 연수도 진행된다.
박정은 금감원 금융교육국 팀장은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 등이 원격지 근무 등으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 장병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되는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군 장병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교육을 실시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금융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 전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병 급여 인상 등 군의 환경 변화를 반영해 교재,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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