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해당 원료에서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불순물로 검출돼 7월 5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관련 제품 회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에 긴급 발표가 이루어지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식약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불안과 혼란이 주말 내내 지속됐기 때문.
이에 대해 식약처는 EMA의 발표 후 월요일까지 시간을 끌 수 없어 주말 낮에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긴급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미흡해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현재 219개 품목 중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91개 제품은 판매 중지가 해지됐지만, 나머지 128개 제품은 판매 및 제조가 잠정 중지된 상황.
해당 품목들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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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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