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일정 보이콧 선언
5인미만 소상공인 업종 등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찬성 9표, 반대 14표로 공익위원들의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소상공인연합회 권순종, 오세희 부회장 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퇴장하며 이후 최저임금위원회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연합회는 “공익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마지막까지 바라왔으나 일말의 기대마저 무위로 돌린 공익위원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한 가닥 기대마저 앗아간 모든 책임은 관계당국과 최저임금위원회가 져야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혀둔다”고 했다.
연합회는 “이제는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분노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분노를 모아 이후 사태에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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