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탕을 먹어서가 아니라, (감염된) 생닭 등을 씻을 때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로 날것으로 먹는 과일 및 채소 다뤄 이들이 오염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sp.)이란? 닭, 칠면조, 돼지 등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킴.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 가며 증상은 발열, 권태감, 투통, 근육통의 전구 증상에 이어 구토 및 복통이 나타남
따라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하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맨 아래 칸에 보관.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
② 생닭을 씻을 경우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둬야.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는 게 안전
③ 생닭을 다룬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취급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씻을 것. 생닭과 접촉한 조리기구 역시 세척 및 소독 필요
④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 사용. 부득이 하나로 써야 할 경우에는 역시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취급하고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세척·소독할 것
⑤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안전
☞ 이 같은 주의사항은 가정은 물론 단체식 조리시설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70%가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 관련 종사자 분들은 꼭 유념해주세요.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