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주)은 지난 6월1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으며 1957년 세워진 신일토건사를 전신으로 1979년 설립된 신일건업을 모태로 글로벌 건설, 해운, 바이오, 블록체인 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신일건업으로 상호를 변경, 2016년 싱가포르 신일그룹에 인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회사는 신일그룹과 신인돈스코이호거래소 2개 회사뿐이다.
신일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계열사로는 신일건설산업, 신일바이오로직스, 신일국제거래소, 신일골드코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법인 등록이 돼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물선 발견과 관련해 신일그룹은 오는 20일 침몰선 발굴승인 권한이 있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매장물 발굴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19일에는 지속적인 탐사를 위해 울릉군에 오는 8월 30일까지인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를 3년 연장하는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인양 발굴허가가 나면 기상상태 등을 고려할 때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인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했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지만 현재까지 배에 금화와 금괴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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