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1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70.7% 감소한 125억원으로 예상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유 평균 가격 급등으로 유류비가 전년동기대비 11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가운데 비수기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장거리 노선은 유가 상승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 강세에 따른 환률 변동으로 외화관련손실이 540억원가량 발생하면서 분기 순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견조한 여객 수요를 감안하면 3분기 성수기에는 운임 인상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이 완만한 회복세에 있어 성수기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 연구원은 “동사 주가의 Key Factor는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라며 “올해 들어 전환사채 발행, 사옥 매각 등을 통해 9000억원가량을 조달하며 재무구조 의지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으로 제시했던 영구채 발행이 최근 연기됨에 따라 향후 진행될 재무구조 개선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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