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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2600名’ 무급휴직 추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2600名’ 무급휴직 추진

등록 2018.07.20 18:2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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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강환구 대표 “해양 야드 일감 바닥난다”제20차 단체교섭서 사측 무급휴직 제안

현대중공업이 일감 바닥난 해양플랜트 부문의 유휴인력 26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이 일감 바닥난 해양플랜트 부문의 유휴인력 26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일감 바닥난 해양플랜트 부문의 유휴인력 26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지난 6월 강환구 대표이사와 김현숙 해양산업대표는 전날 ‘해양사업본부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오는 7월 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나스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양 야드(작업장)에 일감이 바닥난다”고 이같이 밝힌 바 있다.

2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제20차 단체교섭에서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해양 유휴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따낸 나스르 프로젝트 이후 4년째 신규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다. 당장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설계 기간만 1년 이상 걸린다.

이달 말부터 3665명에 달하는 해양사업본부 임직원 전체가 유휴 인력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해양공장에서 일하는 정규직 2600여명과 비정규직 3000여명이 유휴인력이 됐다.

사측은 최근 해양사업본부 임원을 3분의 1을 줄이는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노조에 무급휴직안을 제안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해양사업부 인력을 조선사업부에 재배치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015~2016년 수주량이 부족해 재배치가 한계라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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