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제일제강은 전일 대비 125원(7.23%) 떨어진 160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간 하락세다. 지난 7월 1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5400원 대비해서는 약 70% 이상 주가가 빠졌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일제강의 주가 약세는 보물선 관련 여러 이슈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일제강은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가 제일제강 지분인수를 위한 중도금을 납입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제일제강의 현 최대주주 최준석 대표와 디바피아는 7월 초 보유 주식을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와 최용석 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류 전 대표는 중도금 납입 기한은 지난 26일까지 중도금 8억7586만6800원 중 2억원만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일그룹은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있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약 10조원의 보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 이들은 아직 보물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신일그룹에 대해 주가 조작 등에 혐의를 두고 조사 중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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