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With POSCO’ 강조···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표방

‘With POSCO’ 개혁방향 발표

경쟁 열위 사업 끊임없이 재편 시사

이사회서 최정우·장인화·오인환 3인 대표이사 체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자간담회. 사진= 최신혜 기자 [e-mail]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새로운 비전으로 ‘With POSCO’ 제시하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을 표방 한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최 회장은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With POSCO’에 대해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업그레이드해 사회와 함께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하고 임직원들 각자도 새로운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포스코의 ‘With POSCO’ 개혁방향으로는 고객·공급사·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비지니스 위드 포스코’,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피플 위드 포스코’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룹 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이사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자리에서 최 회장에게 대표이사 회장직을 정식으로 부여했다. 최 회장은 장인화·오인환 대표이사와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최 회장은 기자회견 이후 오후에는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에 내려가 비공개 사내행사로 취임식을 한다. 이후에는 포항제철소 2고로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