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회담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DMZ 공동유해발굴, JSA 비무장화, DMZ 내 상호 시범적 전방초소 철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이행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남북장성급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약 8시간 반 뒤인 오후 6시36분에 끝났다. 다만 공동보도문은 채택하지 못했다.
또 우리 측은 9월 12~14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는 국방부 차관 초청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초청장을 상부에 보고해 대표단 참석 여부를 전달해 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대북정책관은 “이번 남북장성급회담은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서 상호 입장을 일치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종결발언에서 “오늘 견해 일치 본 문제도 있다. 충분히 남측의 생각을 알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바도 남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오늘 회담이 무척 생산적이고, 실제로 북남 겨레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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