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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부분 파업’ 곱지 않은 시선

기아차 노조, ‘부분 파업’ 곱지 않은 시선

등록 2018.08.20 09:5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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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일 1日 4-6시간 파업올 상반기 영업익 16.3% 감소미국 수입차 관세 폭탄 우려.. 자동차 산업 환경 어려워

기아차 노사는 지난 17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기간 하루 4~6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노사는 지난 17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기간 하루 4~6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노조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17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기간 하루 4~6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외적인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판매 부진과 함께 아직 풀리지 않은 미국 수입차 관세 폭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내외 자동차 산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

이미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감소한 6582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0.8% 오른 26조6223억원, 당기순이익은 33.9% 떨어진 7638억원인 상황에 하반기 실적을 개선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하여 휴가가 끝난 뒤 7일부터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5.3%)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은 4만3000원 인상, 성과급 250% 및 일시격려금 27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을 지급안을 제시한 상태다.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 인상, 성과급 250% 및 일시금 30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대외적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기에 기아차 노조 파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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