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무더위 이후 55년 만의 강추위가 찾아왔음을 잊지 않은 사람들은 올 겨울 다시 올지 모를 혹독한 추위에 대비, 역시즌 의류 구매에 나섰습니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경우 서울지역 평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진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겨울 패딩과 코트 등 역시즌 의류의 매출은 220%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신장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유아동의류로 1040%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남성의류는 521%, 여성의류도 474%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같은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패딩다운점퍼, 재킷 등의 겨울의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78% 증가한 것.
이와 같은 겨울 의류 매출 증가에는 의류업계의 역시즌 마케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의류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겨울의류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왔기 때문.
다가오는 겨울의 강추위도 대비하고, 할인 행사를 이용해 돈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역시즌 쇼핑. 소비자들의 겨울나기 준비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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