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우선 고추에 많이 함유된 캡사이신은 매운맛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성분이지요.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혈액순환과 지방분해는 물론 면역력 증진 및 항암 효과도 볼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알리신=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마늘의 경우 알리신 성분이 매운맛과 냄새를 내는데요. 알리신은 살균·항균 작용에 혈액순환 및 소화 촉진, 당뇨와 암 예방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단, 익히면 이 같은 기능이 없어집니다.
◇피페린=향신료의 왕으로 불리는 후추에도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피페린이 함유돼 있습니다. 피페린은 위액 분비 촉진 등 원활한 소화기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지방세포의 형성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시니그린=마지막 매운맛 성분으로 갓, 고추냉이 등에 함유된 시니그린을 꼽을 수 있는데요. 시니그린은 소화불량에 도움을 주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결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대표적인 성분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들 성분은 적당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맵거나 많은 양을 반복적으로 먹을 경우 위장 통증, 속 쓰림 등의 역효과를 내기 쉬우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아무리 잘 먹는 사람이라도 캡사이신을 한 번에 50㎛(청양고추 20개) 이상 섭취하면 건강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매운 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니, 참기 힘들 정도의 매운맛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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