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더불어 잘사는 경제가 단숨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축하하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애쓴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저 역시 이 자리에 있었다. 당을 혁신하고 총선에 승리해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킨 것은 제가 아니다. 우리 동지들의 뼈를 깎는 헌신과 단합의 힘"이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전국정당을 만들었고 마침내 승리했다"며 "촛불혁명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했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악화된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리며 흔들림 없는 경제정책 방향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들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면서도 "그러나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의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소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청년과 취약계층이 일자리, 소득의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하층 소득자들의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 이것이 혁신성장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더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정부는 고용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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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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