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YTN에 따르면 윤 회장은 업무보고를 하는 직원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고 쏟아붓었다.
당황한 직원이 애써 해명해보지만 윤 회장은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라며 욕설을 이어갔다.
또 다른 대화에서도 윤 회장은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라고 욕설을 늘어놨다.
윤 회장은 공식 회의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상습적으로 내뱉었다는 것이 대웅제약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관련 업계와 최근 대웅그룹에서 퇴사한 임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 회장은 임직원들과 회의 중 실적이 부진한 임원들에게 욕설과 함께 “창밖으로 뛰어내려라” “6층이라 몇 층 내려가 뛰면 죽지 않고 다리만 부러질 것”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승 회장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삼남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이다.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으로 입사했고, 2014년 윤영환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대웅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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