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트랙 중장거리 종목인 매디슨은 두 선수가 교대로 달리는 포인트 레이스다. 미국 뉴욕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유래해 이름이 ‘매디슨’이다. 두 선수가 터치를 통한 교대로 주행을 펼치는 종목이다. 한국은 나아름과 김유리(삼양사) 선수가 출전했다.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한국팀은 총 76점을 획득, 6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 홍콩은 61점, 3위 중국은 31점이다.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을 이어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4관왕이다. 나아름은 또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 됐다.
김유리가 먼저 출발한 한국은 1차에서 1점을 얻었으나, 2·3·4차에서 5점을 싹쓸이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5차에서 3점, 6차에서 5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미 공동 2위인 중국·홍콩을 10점 차로 따돌렸다.
7차 포인트를 향해 달릴 때는 다른 선수들 전체를 1바퀴 따돌리며 20점 보너스를 땄다. 이후 7차 때 2점도 추가했다. 이후 한국은 8차와 9차에서도 5점씩을 적립했다. 마지막 5바퀴를 남기고서는 또 한 번 20점의 보너스를 획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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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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