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옛 광양역사부지에 450억 들여 건립...2020년 개관 예정
전남도는 지난 3일 광양 옛 광양역사부지에서 도립미술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1천580㎡에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건축한다.
기공식은 지역 주민과 김영록 지사, 이용재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정현복 광양시장과 시의회, 기관단체장, 전남지역 박물관․미술관협회 회원,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공 점화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2015년 건립계획을 세우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한 후 건립 후보지를 확정하고 전남개발공사와 건립공사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마치고 국제 설계공모로 건축물을 확정했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광양시와 건축 부지 무상사용 협의를 마치고 올해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와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하고, 계룡산업건설 등 5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시․수장 공간, 사무․교육 공간, 시설운영 공간, 어린이 체험실과 도서실 등을 갖추는 등 전남의 예술과 철학이 담긴 미술관을 건립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남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가치 등 도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술관이 차질 없이 지어지도록 도민과 지역 작가, 미술관 관계자, 문화 발전에 애쓰는 모든 분의 꾸준한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며 “특히 전남 문화예술의 보고를 세운다는 자부심으로 미술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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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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