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LNG-FSRU 적용 신 개념 콤팩트 재기화시스템 세계 최고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SMR) 앞세워 LNG선 시장선도올해 글로벌 발주량의 40% 달하는 14척의 LNG선 수주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19일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테크 포럼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LNG-FSRU에 적용될 신 개념 콤팩트 ‘재 기화시스템(new Hi-ReGAS)’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기화시스템은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 대비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직접 가열방식의 재 기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글리콜방식의 간접 재 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며 LNG-FSRU의 핵심기술인 재 기화기술을 선도해왔다. 또 현대중공업은 이 포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혼합냉매방식의 ‘LNG 완전 재 액화시스템(SMR)’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단일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에는 혼합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며 LNG 재 액화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대중공업 주원호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 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 재 액화 설비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LNG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벙커링선 기술 등 LNG관련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 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35척)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가스텍 행사에 현대중공업은 175㎡(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비롯, LNG선, LNG-FSRU, LNG벙커링선 등 다양한 LNG설비 모형을 전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현대중공업에서는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영업, 설계, R&D분야 인원 30명이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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