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녹십자는 지난 21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VIG의 품목허가를 위해서는 제조공정 자료의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민정 연구원은 "2016년 11월 FDA로부터 보완 공문(CRL)을 받아 2년여간 준비했던 보완자료에 대해 FDA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승인 거절 의견을 보낸 것"이라며 "IVIG는 이미 국내외에서 시판 중인 제품인 만큼 유효성이나 부작용의 이슈는 없었으나, 생산제품(배치)간 동등성 입증 부족이 거절의 주요 원인이라고 녹십자는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녹십자가 미국 진출을 위해 캐나다 공장까지 완공한 상황이라, IVIG의 판매허가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6년 말 녹십자는 캐나다에 100만L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했는데 약 2200억원이 투입됐다"라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IVIG가 정식으로 허가받아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녹십자는 여전히 가장 성장여력이 높은 회사"라고 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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