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4일 오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을 만나 “(최저임금 차등적용 관련) 여러 현재 실태조사나 검토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 하지만 신중하게 같이 조금 봐야겠다는 점에서 (홍 원내대표와)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종은 현행법에서 할 수 있도록 돼있는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결됐고 나머지 것들은 하려면 법 통과를 해야하는 사안들”이라며 “지역별 연령별에 대해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게 많아 상당히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하고도 좀더 논의해보겠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우리나라가 땅이 좁지 않냐”며 “할 수만 있으면 저는 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고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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