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대가 좋아하는 신조어로는 정말 맛있다는 뜻의 ‘JMT, 존맛탱, 존맛’이 꼽혔습니다. 이어 접두사로서 정말, 매우 등 강조의 의미를 갖는 ‘개~, 핵~, 존~’과 너무 많은 정보라는 뜻의 ‘TMI(Too Much Information)’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30대는 많이 쓰는 신조어로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의미의 ‘불금’을 선택했는데요. 20대는 잘 쓰지 않는 ‘혼밥, 혼술, 혼영’과 ‘남(여)친, 남(여)사친’이 주로 사용하는 신조어로 꼽힌 점이 돋보입니다.
40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 역시 ‘불금’이었습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30대가 쓰는 ‘혼밥, 혼영’ 등과 함께 20대가 선호하는 ‘개~, 핵~, 존~’, ‘1도(하나도)’도 자주 쓰이는 신조어로 꼽혔지요.
이렇듯 주로 쓰는 말은 연령에 따라 달랐지만,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컸던 신조어도 있습니다. 비하와 혐오의 뜻으로 분열을 조장하거나, 의미를 알기 어려운 말들이었는데요.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넘어 일상 속에서도 적잖이 쓰이는 각종 신조어들. 우리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사용하되, 일부 신조어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는 게 좋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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