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0일 미국 석유개발회사 엘로그 익스플로레이션(LLOG Exploration)로부터 513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1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3.32%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4월30일까지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엘로그로부터 반잠수식 부유직 해양생산시스템인 델타하우스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인도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는 어려운 회사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다만 앞으로 1년 여 설계 과정을 지나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선박 건조는 이르면 내년 8월에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 유전 및 가스전을 개발, 생산하는 고정식 및 부유식 설비, 기타 육상 플랜트 설비의 모듈 등 다양한 형태의 설비를 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까지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고 있다. 또 전 세계 30여개 이상의 고객사로부터 170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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