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9일 현재 태풍 ‘콩레이’로 공공시설 12개소, 사유시설물 100여개소가 파손 및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특히, 김양식장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해 78어가에서, 2만5,000여 책(2.4×40m/책)이 전부 또는 일부 파손되어 약 40여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군은 정확한 피해실태 조사를 위해 10개 팀 23명으로 읍‧면별 전담반을 편성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유실된 김 포자를 육지로 수집·인양하기 위해 크레인이 있는 선박을 임차해 현장에 즉시 투입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어가들은 “피해 어가는 김 양식을 시작하는 채묘 및 분망 시기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다음에도 김 양식 전반에 큰 피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 양식 지주목이 약해 태풍이 불 때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면서 “철재를 주재료로 사용한 지주대를 제작,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우량 군수는 “군정의 최대 목표는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키는 것” 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 강구는 물론,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군은 피해현장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종합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복구와 김양식의 2차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와 협력해 김양식 어가 등에 대한 다양한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다른 어장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