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예탁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135억원을 들여 임직원 숙소용으로 오피스텔 116실을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예탁원에 처음 승인해준 건 3실이었는데 116실을 매입 해버렸다”며 “노골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강심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오피스텔 시세를 보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수준인데 평균 연봉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예탁원)직원들이 관리비만 내고 사용하는 것은 대단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3채를 승인받았지만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자체 계획을 세워 추진했다”면서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기준에 맞게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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