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선가속기 포함 첨단시설 개방, 방사선기술 활용 확대
과기정통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실증센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2014년부터 4년에 걸쳐 총190억원(국비 13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실증센터는 연면적 3,864㎡(지상 2층)의 규모에 10MeV와 2.5MeV 전자선가속기, 자동화설비, 각종 제작실 및 성능시험실 등을 포함해 약 2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를 구비했다. 이를 이용해 실증센터에서는 방사선을 활용한 소재산업의 핵심 연구 분야인 △산업용 첨단 신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소재 △친환경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실증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로써 신산업육성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 설치된 10MeV 가속기는 30㎜ 두께의 물질까지 투과할 수 있어, 대형 복합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7.5㎜ 두께까지 투과할 수 있는 2.5MeV 가속기는 시트형, 섬유형 복합소재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어, 산업계가 요구하는 각각의 소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연구 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방사연 관계자에 따르면 “실증센터를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에 개방하여 산·학·연이 함께 방사선 산업소재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실증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시설·장비의 초기투자 비용이 큰 방사선 소재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소기업들이 본 연구동의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여 국내 방사선 소재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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