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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 승진 노태문···스마트폰 선두유지 난제 맡았다

삼성전자, 사장 승진 노태문···스마트폰 선두유지 난제 맡았다

등록 2018.12.06 10:2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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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진 속 점유율 1위 보상차원 폴더블폰‧갤럭시S 10 등 기술혁신 주도

삼성전자, 사장 승진 노태문···스마트폰 선두유지 난제 맡았다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6일 임원인사를 통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지만 세계 1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상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 노태문 사장은 내년 폴더블폰 출시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추후 고동진 사장에 이어 무선사업부를 이끌어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휴대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면서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 온 장본인으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휴대폰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보상과 더불어 휴대폰 사업 부활의 중책을 맡긴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노사장이 이번 승진과 함께 더욱 강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모바일 사업의 일류화를 지속해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 분야 부진을 겪고 있다. 한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IM사업부는 휴대폰 사업 부진에 올해 3분기 2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대비 32.5% 급감한 수치로 휴대폰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0.1%로 1위를 기록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실제 중국 화웨이는 3분기 수량 기준으로 14.4%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9.2%로 4위, 오포는 8.7%로 5위다. 3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17억 달러, 화웨이 6억 달러, 오포 3억 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은 폴더블폰 등 신제품과 함께 기술혁신을 위한 비장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F를 공개했다. 갤럭시F는 접었을 때인 커버 디스플레이가 4.58인치,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가 7.3인치다. 다소 투박한 모습이기는 했지만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폴더블폰 외에도 10주년을 맞는 스마트폰 갤럭시S 기술혁신에도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또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향후 고동진 사장에 이어 IM사업부를 이끌 것으로도 전망된다. 현 IM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고동진 사장 역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출신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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