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연말 가장 많은 지출을 부르는 항목은 뭘까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947명에게 이에 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건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서의 비용(37.6%).
2위는 18.2%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선물 구입비가 차지했는데요. 나를 찾는 모임이 많은 것도, 사랑하는 가족·연인과의 시간도 다 좋지만 그만큼 지갑은 얇아진다는 점!
그 다음으로는 각종 세금(11.4%), 상대적으로 비싼 겨울 옷값(11.1%), 부모님이나 자녀 용돈(8.4%) 등이 꼽혔습니다.
액수가 많을 거라 예상하는 송년회 비용은 부담스러운 지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 2위는 남성이 각종 세금(17.5%)을, 여성은 선물 구입비(19.4%)를 골라 차이가 있었지요.
나가는 돈도 많고 부담도 큰 각종 모임, 그렇다면 예상 지출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응답자들은 1회당 평균 5만 5천원을 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임이 2개만 돼도 10만원을 넘기는 적지 않은 액수. 여기에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 자동차세 같은 세금까지 더한다면 ‘지출의 달’이라는 5월 그 이상의 12월이 될 것만 같은데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 ‘모임’에 손을 댈 수밖에 없겠지요? 모든 곳에 개근하기보다는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아는 요령이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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