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아파트값이 뛴 지역은 바로 성남 분당구(21.9%). 18.3% 오른 영등포구가 2위, 강남구는 17.8%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의 상승 이유에 대해서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집값 차이가 벌어지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으로 수요층이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분당의 경우 강남 대체 입지라는 특성과 우수한 인프라, 개발 호재 등이 작용.”
반면 크게 떨어진 곳들도 있습니다. 특히 조선‧자동차 산업 등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된 거제와 창원은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으로 나타났지요.
이 같은 추세에 서울과 기타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는 약 8억원 대로 벌어진 상황. 지난해 10월이 약 5억 2천여 만원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11월부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인근 지역 상승세도 다소 주춤했다며, 2019년에는 집값 격차의 축소가 조금씩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집값 평준화, 묘수는 없는 걸까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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