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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 놓고 대격돌

與野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 놓고 대격돌

등록 2018.12.31 11:2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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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태우 개인 일탈”vs野 “민간사찰 조국 책임 사퇴해야”

여야가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사태를 놓고 국회에서 맞부딪혔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를 들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리 혐의자인 김 수사관의 폭로를 신빙성이 없는 개인 일탈로 규정하면서도 ‘가짜뉴스’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정치공세로 활용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청와대가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사찰했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조국 수석의 책임 사퇴를 외치고 있다.

여야는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충돌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한 민정라인 비서관들의 출석 여부 및 한국당 일부 운영위원들의 회피사유여부가 쟁점이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과 같이 일하는 비서관들과 사건 핵심고리인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꼭 출석시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싶고 이것을 통해 문재인정권이 반성하고 책임질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비서관들이 당연히 오는 줄 알았다”며 “(출석 여부를)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거치는 게 맞다”고 거들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운영위 위원들을 청와대 특별감찰단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로 바꾼 것을 문제 삼았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신에 맞는 상임위가 될지 의구심이 든다”며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과거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할 때 김태우 수사관이 부하직원이었기 때문에 사보임을 하려면 곽 의원의 회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은 운영위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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